30계 반객위주(反客爲主)

손님의 입장을 바꾸어서 주인의 자리를 차지한다는 뜻이다.

처음에는 손님의 입장으로 들어가지만 점차 세력을 확대해서 주인을 쫓아내고 자기가 주인이 된다는 전략이다.

 

반객위주 전략은

첫째, 주인이 방심하거나 어려움에 빠졌을 때, 손님이 주인보다 목소리를 크게 높여서 주인의 기세를 꺾어 버리는 것이다.

둘째, 불리한 상황을 오히려 자기에게 유리하게 역이용하는 것이다.

셋째, 주변의 지지를 얻는 것이다. 주인은 자기의 근거지에서 모든 유리한 조건을 다 갖추고 있기 때문에, 손님은 주인과 경쟁하기 어렵다.

 

반객위주 전략을 방어하려면,

첫째, 약점이나 허점, 틈새를 노출시키지 말아야 한다. 사소한 실수라 할지라도 상대방이 이 약점을 쥐고 흔들면 주인의 자리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손님에게 권한을 주지 말아야 한다. 주인이 손님에게 대권을 주고 의지하게 되면, 손님은 점차 주인이 되려는 야심을 가지게 되어 결국 주인을 쫓아내게 된다.

셋째, 퇴로를 준비해야 한다. 손님에게 주인자리를 빼앗겨 쫓아나게 되더라도 나중에 다시 재기할 수 있도록 핵심 노하우를 보호나는 등 대비책을 평소부터 마련해 두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