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있는 나라는 친구를 만들고 가까이 있는 나라는 공격해서 점령한다는 전략이다.
멀리 있는 나라는 공격하기도 힘들고 공격해도 통치하기 힘들다. 반면, 가까운 나라는 공격하기도 쉽고 통치하기도 쉽기 때문이다.
진 소왕은 주변6개 국가를 통일하기 위해 공격할 준비를 했다.
먼저 제나라를 공격하려 하자, 참모 범휴가 원교근공 전략을 제안한다. 제나라는 강하고 멀리 있어 이를 공격하려면 먼저 한, 위 두나라를 먼저 통과해야만 한다. 군대를 적게 파견하면 이기기 어렵고 많이 파견해서 이긴다 하더라도 통치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멀리 있는 제나라를 공격하기 보다는 먼저 가까이 있는 한, 위 두나라를 차례로 점령해 나가자고 건의했다.
그리고 두 나라가 제나라와 동맹을 맺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먼저 멀리있는 제나라와 동맹을 맺어야 한다고 말했다.
진 소왕은 범휴의 생각을 받아들였고 마침내 6개 국가를 통일시켜 패권을 장악했다.
이처럼 원교근공 전략은 먼저 멀리 있는 적을 달래서 동맹관계를 맺는다. 그렇게 함으로 가까운 적을 먼저 공격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 할 수 있다. 가까운 적을 점령한 다음에는 다시 멀리 있는 적을 공격하는 것이다.
'생각을 깨우는 글 > 智略 (삼십육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5계 투량환주(偸梁換柱) (0) | 2021.04.04 |
---|---|
24계 가도벌괵(假道伐虢) (0) | 2021.04.04 |
22계 관문착적(關門捉賊) (0) | 2021.03.07 |
21계 금선탈각(金蟬脫殼) (0) | 2021.02.20 |
20계 혼수모어 (渾水摸魚) (0) | 2021.0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