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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습관이다.'/'Writing books'

사람의 마음을 잡는 리더의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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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 : 강원국

출판일 : 2014년 02월25일

출판사 : 메디치미디어

쪽  수 : 331

서평 : 사람의 마음을 사로 잡은 리더의 글쓰기

대통령의 글쓰기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직 대통령의 연설문을 통해 국민과 소통하는 방법과 상대에 따라 글과 말의 표현방법이 일목요연하게 설명 되어있습니다.

현재 탄핵된 박대통령으로 인해서 더욱 유명해진 책으로 글쓰기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려준 책이기도 합니다.

 

몽테뉴는 수상록에서 ‘글을 잘 쓴다는 것은 생각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우리는 국어시간에 글을 잘 쓰려면 다독, 다작, 다상량을 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노대통령 역시 글쓰기를 위한 세가지 독서, 사색, 토론을 강조였으며, 대통령 역시 바쁜 청와대 생활 중 짬을 내서 책을 읽었고 토론을 즐겼으며 글에 대한 애착이 남 달랐다

 

노무현 대통령은 글쓰기를 음식에 비유한 이야기 이다.

 

[1] 1. 요리사는 자신감이 있어야 해. 너무 욕심부려서도 안 되겠지만, 글 쓰는 사람도 마찬가지야.

 

 

2. 맛있는 음식을 만들려면 무엇보다도 재료가 좋아야 하지. 싱싱하고 색다르고 풍성할수록 좋지. 글쓰기도 재료가 좋아야 해

 

3. 먹지도 않는 음식이 상만 채우지 않도록, 군더더기는 다 빼도록 하게.

 

4. 글의 시작은 애피타이저, 글의 끝은 디저트에 해당하지. 이게 중요해.

 

5. 핵심 요리는 앞에 나와야 해. 두괄식으로 써야 한단 말이지. 다른 요리로 미리 배를 불려놓으면 정작 메인 요리는 맛있게 못 먹는 법이거든.

 

6. 메인 요리는 일품요리가 되어야 해. 해장국이면 해장국, 삼계탕이면 삼계탕. 한정식같이 이것

 

저것 나오는 게 아니라 하나의 메시지에 집중해서 써야 하지.

 

7. 양념이 많이 들어가면 느끼하잖아. 과다한 수식이나 현학적 표현은 피하는 게 좋지.

 

8. 음식 써빙에도 순서가 있다네. 글도 오락가락, 중구난방으로 쓰면 안돼. 다 순서가 있지.

 

9. 음식을 먹으러 갈 때 식당 분위기 파악이 필수이듯이, 그 글의 대상에 대해 잘 파악해야 해. 사람들이 일식당인 줄 알고 갔는데 자장면이 나오면 얼마나 황당하겠어.

 

10. 요리마다 다른 요리법이 있듯 글마다 다른 전개방식이 있는 법이지.

 

11. 요리사가 장식이나 기교로 승부하려고 하면 곤란하네. 글도 진심이 담긴 내용으로 승부해야 해.

 

12. 간이 맞는지 보는 게 글로 치면 퇴고의 과정이라 할 수 있지.

 

13. 어머니가 해주는 집 밥이 최고지 않나? 글도 그렇게 편안하고 자연스러워야 해.

 


 

[1] 노무현 대통령의 글쓰기 지침

 

 

 

이와 같이 글을 쓰는 전체적인 방법을 쉬운 설명으로 말씀 하셨습니다.

글의 구조를 만드는 법

‘골조를 세운다.’

‘구조를 짠다.’

‘스킴을 잡는다.’

‘아우트라인을 그린다.’

이 과정이 필요한 다섯 가지 이유는?

첫째, 글을 쓸 때 길을 잃지 않기 위해서다.

둘째, 하고자 하는 이야기 간의 분량 안배를 위해서다.

셋째,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누락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넷째, 앞에서 나온 얘기가 뒤에 또 나오는 중복을 피하기 위해서다.

다섯째, 전체적인 통일성과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김대중 대통령은 주로 기-승-전-결 혹은 서론-본론-결론 구조에 맞춰 짰다.

[1]기 : 일반론을 주로 얘기한단. 예를 들어 본론에서 ‘남북관계 발전’에 대한 얘기를 하고 싶으면

 세계정세와 동북아 안보 환경, 한미, 한중일 관계 등에 대해 언급한다.

 승 : 하고자 하는 얘기가 무엇인지를 밝히고, 그 배경도 설명한다.

 전 : 이유와 근거, 사례 등을 서술한다.

 결 : 주장이 가져올 긍정적 효과와 그에 따른 미래상 등을 제시하고, 당부의 말을 담는다.

 서론 : 얘기하고자 하는 내용과 배경 등을 설명하고 문제를 제기한다.

 본론 : 예시, 인용, 수치, 기대효과 등을 총동원하여 자기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전달한다.

 결론 : 글 전체의 요점을 정리하거나 본론의 주장을 다시 강조한다.

노대통령은 얼개 안에서 총론과 각론, 각론과 각론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입체적 구조의 글을 쓰고자 했다.

[2]주장 -> 근거(이유) ->예시 -> 다시주장

 나타난 현상에 관해 언급 -> 그 원인을 얘기 -> 해결책 제시

 다른 사람 주장 소개 -> 문제점 논박 -> 대안 제시

 


[1] 글의 구조를 만드는 법1

[2] 글의 구조를 만드는 법2

 

 

관심 끌기 -> 주제 제시 -> 구체적인 진술 -> 마무리

 본인의 주장 제기 -> 반대 입장에 있는 사람의 의견 -> 종합적인 결론과 해법 제시

 지금까지의 성과 -> 남은 과제 -> 협력 당부 -> 각오 피력

 현황 -> 미래 제시 -> 과제 -> 해법

자신의 방법으로 글을 쓰면 될 것이다.

글쓰기 과정에서 서술 시 유의 해야 할 점.

한 문장 하나 메시지

-       한 문장 혹은 한 단락 안에서는 한 가지 개념, 한 가지 사실만을 언급 하는 게 좋다.

군더더기 삭제

-       모든 문장에서 없어도 되는 말은 없는지 찾아보자. 단락 안에서도 필요 없는 문장은 없는지 살펴보자.

접속사 절제

-       접속사를 가급적 쓰지 않는 버릇을 들이자. ‘그런데’, ’그러나’, ‘그리고’가 없으면 연결이 안 될 것 같지만, 독자나 청중은 맥락과 흐름을 이해하기 때문에 다 알아듣는다.

논리적 전개

-       논리가 명확하고 비약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김대통령의 논리가 가장 돋보인 연설이 있다. 1998년 6월 미국 국빈 방문 시 연설

[1]“햇볕정책은 미국의 성공에서 배운 것입니다. 미국의 데탕트정책이 바로 그것입니다. 총 한 번 쏘지 않고 소련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반대로 미국이 쿠바를 40년 동안 봉쇄하고 압박했지만 굴복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산주의 문을 열면 망하고 닫으면 강해집니다.”

<1998년 6월 미국 국빈방문 시 정상회담에서>

 

결론적으로, “글은 자신의 가치관, 세계관대로 쓰는 것이다. 타당성만 있다면 튀는 것을 주저하거나 개의할 일이 아니다.”

자신의 생각과 느낌 가치관이 있는 진정한 글을 쓰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고 전직 대통령의 마음속 깊은 곳 에서 나오는 글쓰기의 의미를 되살려 봅시다.

 

다른 독자나 평론가들의 반응

대통령 연설문으로부터 배우는 글쓰기의 비결 대통령이 어떻게 글을 쓰는지? 글을 쓴다는 것은 생각을 타인에게 전달하는 방법이다. 두 분의 대통령의 향수가 느껴진다.

어떻게 글을 써야 마음을 움직이는지? 청중의 마음을 얻는 글을 쓰는 방법을 배웠다.

강원국작가는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서 8년 동안 대통령의 말과 글을 쓰고 다듬었다. 두 대통령과 만난 행복한 시간이라고 했을 만큼 많은 것을 배웠다고 했다.

두 대통령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밝힘으로 독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글쓰기 방법을 찾아 갈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이 책을 통해서 이제까지 회사에서 SNS나 e-mail의 의사소통에 있어서 보는 사람의 입장이 아닌 내 입장만 생각하여 글을 써 왔다는 게 참으로 부끄러웠다.

이제는 타인이 이해 할 수 있는 글을 쓰도록 몇 번의 퇴고를 거쳐서 작성하고 있다.

 

“자네 글이 아닌 내 글을 써주게 나만의 표현방식이 있네. 그걸 존중해주게.”

 

노무현 대통령의 말씀처럼 자기만의 글을 존중해 달라는 것은 글도 개인 컨텐츠인 동시에 정글에서 동물들의 영역이 있듯이 글에 대한 개인의 영역이 있다는 것을 마음 깊이 와 닿았습니다.

두분의 훌륭한 국가의 리더의 국민을 위해 어떻게 해오셨는지, 마음 깊은 추억의 향수가 느껴집니다.


[1] 서술하기